이 글은 메디하이 자문의가 최신 치의학 근거를 검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50~60대 환자를 위한 전체임플란트 필요 시점, 진행 과정, 올온포·올온식스 차이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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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뽑고 임플란트 하는 게 낫다던데…”

주변에서 한 번쯤 들어보셨을 말일 겁니다. 그러나 막상 본인 일이 되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다 뽑기엔 두렵고, 그냥 두자니 불편하다”는 고민에 빠지게 되지요.
특히 50~60대 환자분들 중에는 치아가 일부 남아 있거나 틀니를 착용하면서도 전체임플란트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체임플란트는 단순히 치아를 심는 것이 아니라 씹는 힘·심미성·구강 구조 안정성을 회복하는 치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체임플란트가 언제 필요한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리고 올온포(All-on-4), 올온식스(All-on-6), 풀마우스 임플란트와 같은 최신 방법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목차
- 전체임플란트, 언제 필요할까요?
- 전체임플란트가 필요한 이유
- 전체임플란트의 종류
- 전체임플란트 수술 과정
- 자주 묻는 질문(FAQ)
1.전체 임플란트, 언제 필요할까요?

체크리스트 항목 중 3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단순히 한두 개 치아만 치료하는 부분치료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이미 구강 전반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일 수 있어, 전체적인 기능 회복과 구조 안정성을 고려한 전체 임플란트 치료가 더 효과적이고 장기적으로 안전한 선택이 됩니다.
치아 개수보다 기능성과 구조적 안정성이 전체임플란트 필요 여부를 결정합니다.
2.전체 임플란트가 필요한 이유
전체임플란트가 필요해지는 대표적 상황을 여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치아가 있지만 제 기능을 못할 때
저작력이 떨어지면 위장 건강과 영양 상태까지 영향을 줍니다. 치아가 남아 있어도 모두 흔들려 통증이 있다면 실제로는 기능을 상실한 상태로 볼 수 있습니다.
심한 잇몸병으로 치아가 흔들릴 때
치주염은 뿌리 주위 조직을 무너뜨려 치아를 지탱할 힘을 잃게 합니다. 반복적인 잇몸 치료에도 흔들림이 진행되면 전체임플란트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부분 치료로 전체 균형이 무너질 때
부분치료만 이어가면 교합 불균형과 과부하가 발생합니다. 남은 치아에 무리가 가면서 연쇄적으로 무너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기간 틀니 착용으로 잇몸뼈가 약해졌을 때
틀니는 장기간 사용 시 잇몸뼈 흡수를 촉진합니다. 뼈가 줄어들수록 임플란트 식립과 안정성이 더 까다로워집니다.
치료 시기를 놓친 치아를 방치했을 때
치과 공포나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미루다 보면 급성 통증 이후에야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이미 다수 치아의 기능 상실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유전적 또는 전신질환으로 치아가 약해졌을 때
당뇨, 골다공증, 류마티스와 같은 질환은 잇몸뼈 약화를 촉진합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전신질환이 있다면 전체적인 관점에서 관리가 필요합니다.
전체임플란트가 필요한 상황은 단순히 남은 치아의 개수가 적을 때만이 아니라, 남은 치아의 기능이 상실되거나 잇몸뼈가 약해져 제 역할을 못할 때 발생합니다.
3.전체 임플란트의 종류

전체임플란트는 남아 있는 치아와 뼈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표적인 방식은 올온포, 올온식스, 풀마우스입니다.
올온포(All-on-4)
- 네 개의 임플란트로 전체 치아 지지
- 뼈이식 없이 가능해 수술 부담이 적음
- 당일 임시치아 장착 가능
- 비용이 비교적 합리적
올온식스(All-on-6)
- 여섯 개 임플란트로 더 강한 지지력
- 턱뼈가 약한 환자에게 적합
- 장기적인 유지·내구성에서 우수
풀마우스 임플란트
- 상·하악 각각 6개 이상 식립
- 심한 무치악·장기 틀니 사용자에게 필요
- 경우에 따라 뼈이식 동반
전체임플란트는 환자의 구강 상태와 잇몸뼈 양에 따라 올온포, 올온식스, 풀마우스 임플란트 등으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합니다.
4.전체 임플란트 수술 과정

견고한 치아를 만드는 전체 임플란트는 단순히 임플란트를 심는 것을 넘어, 정밀한 진단과 계획을 바탕으로 진행됩니다.
- 정밀 진단: X-ray, 3D CT 촬영으로 뼈·신경 상태 확인
- 디지털 분석: 구강스캐너·CAD/CAM으로 맞춤 수술 가이드 제작
- 임플란트 식립: 4~6개 임플란트 식립, 필요 시 당일 임시치아 장착
- 골융합 회복기: 2~6개월간 뼈와 임플란트 골유착 형성 대기
- 최종 보철 장착: 맞춤형 보철물 제작 후 교합·심미성 완성
전체임플란트는 정밀 진단을 통해 잇몸뼈의 상태를 파악하고, 디지털 가이드를 활용해 정확하게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5.자주 묻는 질문 (FAQ)
전체 임플란트는 틀니보다 어떤 점이 좋나요?
전체 임플란트는 틀니와 비교해 여러 면에서 우수합니다. 우선, 고정력이 탁월해 자연치아처럼 음식을 씹을 수 있어 식사의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잇몸뼈를 보존하여 얼굴 형태가 변형되는 것을 막아주고, 심미적으로도 자연스럽습니다. 틀니처럼 꼈다 뺐다 할 필요가 없어 관리의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뼈이식 꼭 필요한가요?
잇몸뼈의 양이 부족하거나 뼈가 약해 임플란트를 지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 뼈이식이 필수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올온포(All-on-4)와 같이 임플란트 식립 각도를 조절하여 건전한 뼈에 임플란트를 식립하여 뼈이식을 최소화하거나 생략할 수 있는 술식도 개발되었습니다. 환자분의 잇몸뼈 상태에 따라 가장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임플란트 수술 후 당일 식사가 가능한가요?
네, 뼈의 밀도가 충분하고 수술이 안정적으로 진행된 경우 임플란트 수술 후 당일 임시치아를 장착하여 식사가 가능합니다. 이를 즉시 부하라고 하며, 발음에도 큰 불편이 없어 빠르게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단,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은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위주로 섭취해야 합니다.
고령자도 전악임플란트가 가능한가요?
나이 자체가 임플란트 수술의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는 않습니다. 나이보다는 전신 건강 상태와 잇몸뼈의 양이 더 중요합니다. 당뇨, 고혈압 등 전신질환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 70대, 80대 이상 고령 환자분들도 충분히 전악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합니다. 정확한 치료 가능 여부는 정밀 진단 후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언제 치료를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남아 있는 치아의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일상적인 식사에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할 때가 바로 치료의 적기입니다. 증상이 심해져 모든 치아를 상실한 후 치료를 시작하면 잇몸뼈의 손실이 심해져 치료가 더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여 잇몸뼈를 보존하고 건강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체임플란트는 단순한 치아 대체가 아니라 삶의 질을 되찾는 중요한 치료입니다. 증상을 오래 방치하지 말고,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전체임플란트, 올온엑스, 풀아치임플란트는 각 치료의 장단점이 있고 적용 여부는 정확한 진단을 필요로 합니다.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한 후 결정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출처
- Pjetursson, B. E., et al. (2014). “A systematic review of the survival and complication rates of implant-supported fixed dental prostheses (FDPs) after an observation period of at least 5 years.” 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 25(6), 576–592.
- Korean Academy of Oral & Maxillofacial Implantology. (2023). 임플란트 치료 가이드라인.
- Esposito, M., et al. (2013). “Interventions for replacing missing teeth: Different types of dental implants.” 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Re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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